안녕하세요, 건강하고 행복하게 롱런하고 싶은, Long Run입니다 :)
학생들과 함께 2015 교육과정 중학교 과학3에 나오는 《이슬점 측정》실험을 해보았습니다.
먼저 실험 방법을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.
위 방법대로 실험을 했구요, 이제 피드백을 해보겠습니다. ^^
1. 이슬이 맺히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
교과서에 제시된 대로 실온의 물을 사용했더니 이슬이 맺히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.
교과서에는 총 5회를 측정하게 되있는데,
45분 동안 안전교육하고, 실험 도구, 과정, 방법 등 소개하고 남는 시간 동안 측정을 했기 때문에 두 번 정도 측정할 수 있었어요.
굳이 실온의 물을 사용해야 할까 싶어요.
물론 실온의 물을 사용하면 실험 결과가 정확하겠지만 이슬점보다 낮은 온도의 물이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 단축을 원한다면 실온의 물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
혹은 여러 조의 데이터를 합쳐서 평균을 내도 좋을 것 같아요.
물론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실험을 해야 결과가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겠지만, 이미 증명된 실험을 시연해보는 것이고, 중학교 수준이니까, 시간이 부족하다면 여러 조의 데이터를 합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.
2. 이슬이 맺히는 순간을 포착하기 어려움
이 점은 실험을 하기 전에도 예상했던 부분이에요.
실제로 실험을 해보니까, 눈으로 보기만 하면 이슬점이 한참 지난 후에야 물방울이 눈에 보이더라고요.
실험 중간중간에 살짝 만져보면서 확인을 해야 더 정확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어요.
(체온으로 인해 컵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적당히 만질 것, 혹은 다른 물체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음)
3. 습한 날, 비오는 날은?
이 실험을 하기로 학생들과 약속한 날, 비가 왔어요.
비가 오니, 습한 날이죠.
이슬점이 너무 빨리 다가올 것 같아서(이슬점을 놓치거나 이미 지나가 있는 상태에서 실험을 할 것 같아서),
이 날은 실험을 하지 않고 다른 날(맑은 날) 실험을 했어요.
맑은 날 실험을 하고 보니, 시간 단축을 위해 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 실험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.
이날 실험을 해보지는 않아서 확실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요. ^^;
이런 날 실험을 하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. ㅋㅋ
Long Run의 [과학실험 피드백]은 추후의 실험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할 수 있게 피드백을 기록해 놓는 포스팅입니다.
제 포스팅이 같은 실험을 할 예정인,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
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. ^-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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